폴크리 2022. 6. 20. 05:47

제주도 여행 후기

제주도 여행 후기
제주도 여행 후기

친구와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 대구에 살아서 대구공항을 이용할까 하다가 저가항공사를 타고 싶은 마음에 김해공항까지 가서 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대구 사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대구공항은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 항공사뿐입니다. 대구공항서 왕복 항공권을 이용하면 가격이 대략 16~17만 원 정도 나오지만 동대구 고속터미널에서 김해공항 가는 버스가 7600원 하기에 타고 가서 김해공항서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훨씬 더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날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 찾고 렌터카 회사 찾는데 헷갈려요. 사전에 미리 위치 파악하시고 차량을 인수하고 바로 기름 넣고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정을 서부권부터 가는 걸로 짜서 출발하면 됩니다. 협재해수욕장은 일단 조용하고 풍경이 예뻤습니다. 근데 바다 보는 거 말고는 없죠. 한림공원도 좋아요. 커플이나 가족들 가기에는 정말 좋아요. 가격은 성인 9000원입니다. 다양한 식물원과 동물을 구경할 수 있고 코스 따라다니다 보면 협재굴이랑 머 나오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전 겨울에서 가서 식물들이 활짝 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코스라 생각되었습니다. 유리의 성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대신에 여기도 가격이 성인 9000원이었습니다. 유리로 만든 작품을 구경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관람하였습니다. 오페라음악단인데 사람들 다 유리로 만든 것입니다. 아 그러고 체험 가능하기도 합니다. 오션 하우스는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예약한 펜션입니다. 인터넷으로 1박에 55000원에 산방산 룸 13평으로 결제하였습니다. 근데 도착해서 방 달라고 하니 펜션 아주머니의 실수로 잘못 예약된 것이었습니다. 그 말 듣고 깜짝 놀랐지만 방을 큰 걸로 바꿔주시겠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지화자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보트형 독채를 주셨습니다. 독채 방 정말 좋은데 수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펜션 아주머니에게 물어서 갈치조림 전문점 추천받고 간 곳이 있습니다. 이름 생각 안나지만 맛있어요(小25000원). 오션 하우스에서 왔다고 하니까 생선구이 하나 서비스 주셨습니다. 원래 주는 생선이 다 떨어져서 특별히 큰 놈으로 주셨습니다. 천지연폭포에도 갔습니다. 밥 먹고 소화도 할 겸 천지연폭포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입장료가 성인 2000원입니다. 야간이라 새롭더군요. 천지연폭포는 다들 잘 알고 제주도 관광 시 꼭 가야 할 곳입니다.

둘째 날

둘째 날부터 일정을 좀 힘들게 돌았던 거 같네요. 소인국 테마파크는 별점을 3.5점을 주고 싶지만 제주 대표 관광지를 감안해서 4개 주겠습니다. 텔레비전에 많이 나와서 생략하겠습니다. 용머리해안은 정말 추천합니다. 원래 둘째 날 아침에 여기를 찾아갔지만 만조시간(10시~13시까지인가?)에 걸려 잠시 시간 때우러 소인국 테마파크를 간 거였습니다. 해안절벽을 따라 걷는 곳인데 정말로 감탄사가 연발되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제주도 서부권에 갈 예정이면 여기에 꼭 들리세요. 외돌개, 주상절리도 나름 괜찮아요.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서 한번 들려보세요. 점심으로 전복뚝배기 한 그릇당 10000원. 진주식당에서 원래는 떡조개 뚝배기를 먹기 위해 갔지만 없다고 해서 그냥 전복뚝배기를 대신하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있어요. 식당은 많으니 다른 곳 좋은데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정방폭포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라고 하네요. 폭포 가까이서 사진 찍기가 좋았고요. 정말 시원해서 강추합니다. 그린나래 펜션은 처음에 1박으로 예약했다가 이용후기를 보면서 평이 좋아서 2박으로 바꾼 곳입니다. 가격 143000원(금요일이 걸려서 하루는 주말 가격 받았습니다.) 주변 경치 분위기 정말 좋은데 방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옆방 물소리가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저녁으로 회를 먹기 위해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맛집 검색해서 찾은 전망 좋은 횟집입니다. 다금바리를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꿩 대신 닭이라고 돔을 먹기로 했습니다. 1kg 90000원 곁들이찬도 맛있고 회도 맛있고 정말 좋아서 흡입했습니다.

셋째 날

성산일출봉은 친구가 제주도 오면 꼭 일출은 봐야 된다고 해서 올라갔는데 뭔가 모를 성취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쉽게 해 뜨는 거는 못 봤지만 정상 도착 인증숏도 찍었습니다. 우도는 제주도의 대표 또 다른 관광지입니다. 배 타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배 시간을 잘 선택하여 잘 알아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운전에 자신 있으신 분은 차량을 배에 싣고 가도 무난합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은 우도에서 자전거, ATV, 골프카 등을 빌려 탈 수 있습니다.(물론 금액 지불해야겠죠?) 성인 2명에 차량까지 해서 왕복 배편으로 34000원입니다. 우도 체험 Tip으로 차량 이동하시는 분들은 네비로 검색하면 안 나오는 것이 많아서 못 찾아가니 해안도로 따라서 그냥 섬 한 바퀴 돈다는 생각으로 다니시는 게 더 쉽습니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무슨 전시관이 있었지만 들어가 보지는 못했고 그냥 길 따라 산책하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길 절벽이 높아 아찔합니다. 쇠소깍은 투명카약 체험을 하기 위해 간 곳.. 사실 둘째 날에 갔지만 이미 체험 끝났고 너무 아쉬운 관계로 다시 가서 카약 체험하였습니다. 사람 많은 날에는 미리 가서 예약하고 기다려야 됩니다. 전 30~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가격은 성인 2명 14000원 카약 체험이 처음이라 솔직히 겁이 났지만 막상 타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거는 너무 빨리 저으면 금방 끝난다는 것입니다. 코스가 생각보다 짧은 편이었습니다.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노를 저어 보세요. 그리고 투명카약이라 물밑이 보여야 되는데 저는 물이 좀 탁해서 잘 안보이더군. 재미있는 체험 중 하나였습니다. 이날 점심에는 회덮밥 10000원 , 저녁에는 흑돼지 오겹살 200g 15000원 하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제주도 오면 꼭 다들 먹어야 되는 거라 친구가 말해서 먹었어요.

마지막 날

제주도까지 왔는데 승마 체험은 해야 될 것 같아서 승마를 탔습니다. 펜션 연계되어서 할인받아서 성인 2명 해서 30000원이었습니다. 제가 탄 말이 저를 좀 버거워하는 거 같았습니다. 나름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에코랜드는 제가 간 곳 중에서 제일 아쉬웠던 코스예요. 성인 1명에 11000원 기차를 타면서 구경하는 것인데 가격에 비해 그다지 볼 것은 없고요. 그냥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겨울에 놀러 와서 꽃들이 없어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가격에 비해 많이 아쉬웠던 거 같아요. 봄에 가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기국수는 정말 맛있어요. 가격 4500원으로 아주 쌉니다. 만장굴은 미로공원 근처에 있어서 미로공원을 가신분들이면 여기도 가보세요. 왕복 총길이 2km입니다. 저희는 마지막 날 일정이 빠듯해서 미로공원은 패스하고 동굴체험을 했어요. 입구부터 웅장한 느낌이 나고 안에는 정말 시원해요. 근데 바닥이 물기가 많고 자연 그대로의 바닥이라 걷기에는 조금 불편해요. 그러니 운동화 필수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애들 손잡고 걷기 바라요. 천장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바닥은 미끄럽고 울퉁불퉁하니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면 괜히 그렇잖아요. 항상 여행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황금륭 버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꼭 먹고 싶으신 분들은 사전에 위치 파악을 꼭 하세요. 저희는 왔던 코스 되돌아가서 먹고 왔어요. 커플 버거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커플 버거는 4조각이 나오며 음료수와 함께 드세요. 제주도 정말 좋은 곳이니 기회가 있을 때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