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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outhwest 여행 후기

폴크리 2022. 6. 22. 22:53

American Southwest 여행 후기

American Southwest 여행 후기
American Southwest 여행 후기

인트레피드 선 트랙의 American Southwest 다녀온 후기입니다. 2~3주 정도 여행하였지만 짧게 느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미국 어학연수 중 우연히 발견한 트럭 여행입니다. 너무 해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들이어서 5월 말 출발하는 '남서부 미국 밟기'신청을 했습니다. 이 상품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출발지, 도착지일 뿐이지 여행은 하지 않아서 저는 트렉 여행 전날에 도착하여 혼자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트렉 여행 전날이나 끝난 이후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 날은 인트레피드에서 예약해놓은 샌프란시스코 USA호스텔에 하루 묵고 개인적으로 여행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그냥 이름만 알려주지 마시고, 인트레피드 얘기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저는 모르고 그랬다가 인트레피드라니까 호스텔 직원이 바로 "아~"하더군요.)

두 번째 날 아침!!!

USA호스텔 로비에 9시에 만나서 각종 주의사항, 안내사항, 개인정보도 적고 사인하고 일주일의 Food Kitty로 $50씩 거뒀습니다. Food Kitty 종이가 따로 있어서, 낼 때마다 기록합니다. 모든 것을 마치고 트레일러에 짐을 싣고, 밴에 탑승하여 조금 달려 큰 마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처음 장 볼 때의 투어 리더의 모습입니다. 이때 그룹의 인원이 7명이어서 3조로 나뉘어 아침, 점심, 저녁 장보기를 나눠서 하였습니다. 장을 본 후 트레일러에 있는 아이스박스에 음식들을 넣고 걸어서 주변 구경을 조금 한 후, 차를 타고 가서 어떤 바닷가에 내려 샌드위치도 만들어먹고 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서의 첫 점심! 저희 그룹은 호스텔, 호텔에 묵은 날 빼고 아침은 무조건 시리얼, 점심은 셀프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고요, 저녁은 조 별로 돌아가며 저녁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호스텔, 호텔에 묵었던 날은 맛있는 걸 사 먹었습니다. 그래도 캠핑장에서 생활하는 날이 대부분이어서 만들어 먹은 날이 훨씬 많지요. 이 여행에서 처음 만든 샌드위치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냥 대충 만들었더니 부실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알아서 척척 여행의 중반기를 넘기자 다들 샌드위치를 지겨워했습니다. 그래서 식빵 말고 wrap 같은걸 사서 해먹기도 했어요. Santa Cruz에 있는 조그마한 놀이공원 구경하고 근처 볼링장에서 볼링 2게임 쳤습니다. 제가 제일 못해서 할 말이 없네요. 한국에서는 그나마 보통 실력이었는데 말이죠. 처음 보는 일행들이라 그런지 이때 어색했습니다. 동양인도 저뿐이었고요. 캠핑장에 도착해 투어 리더의 텐트 설치 방법을 보고, 다들 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서툴렀지만 캠핑장에서 16일을 묵다 보니 나중엔 텐트 설치를 척척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저와 같은 조 Sharelle과 투어 리더의 도움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릇에 작게 담아서 볼 품 없이 보여도 맛있었습니다. 투어 리더를 제외하고 두명만 여자였어요. 그래서 자동으로 같은 조가 되고 텐트 생활했었습니다. 나머지 남자 멤버들이 더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줬어요. 요리를 잘 못하는 저도 저녁을 만들어 일행들과 잘 먹었습니다. 부담 갖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고, 추워져서 불을 피워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셋째 날!!

Santa Cruz에서 Santa Babara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빨리 일어나 씻고, 아침 먹고, 준비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준비해 갔던 슬리핑백이 조금 두껍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인트레피드에서 제공하는 슬리핑 매트 덕분에 잘 잤습니다. 오전에 Monterey에 들려 조금 구경했어요. 바다향기가 솔솔 풍겼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서부에서 유명한 인 앤 아웃 버거에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금 가다가 유명하다는 마돈나 INN에 들려서 사진도 찍었어요. 내부는 궁전 같았어요. 또 달려서 캠핑장에 가까워질 때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bara인 UCSB에 잠시 들려 학교 구경을 했는데요, 휴양지처럼 평온하고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학교 다니고 싶어요. 그리고 중간에 마트를 들려 게임도구를 사서 캠핑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짐 풀고, 게임도 했어요. 그 게임 이름을 까먹었네요. 저녁으로 밥과 그릴에 구운 바비큐 치킨과 옥수수도 구워 먹었어요. 후식으로 바나나 중간에 칼집을 내어 허쉬 초콜릿을 넣어 포일에 싸서 그릴에 살짝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렇게 셋째 날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