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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홍콩 여행 리뷰

폴크리 2022. 6. 22. 07:03

여름 홍콩 여행 리뷰

여름 홍콩 여행 리뷰
여름 홍콩 여행 리뷰

숙소는 침사추이 구룡호텔에서 보냈습니다. 일정을 크게 보면 첫날은 침사추이, 둘째 날은 옹핑 케이블카+빅버스 홍콩섬 투어, 셋째 날은 스탠리+피크트램이었습니다. 날이 너무 덥고 길을 헤매 다니느라 정말 엄청나게 고생한 여행이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나중엔 짜증이 났습니다. 다니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이때까지 휴양위주의 여행만 하다가 홍콩 여행은 40대로선 힘든 여행코스였습니다. 아침 10:15분에 공항 도착해서 옥토퍼스카드랑 내일 여행사 가서 피크트램 3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우리는 B구역으로 나오게 돼서 A구역에 있는 내일 여행사까지 한참을 걸었습니다. 참고로 가실 분은 내일 여행사 부스가 A15번입니다. 바로 옆이 옥토퍼스카드 구매하는 곳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하고 나오니 12시 가까이 되더군요. 일행이 4명이라 택시를 타고 침사추이 구룡 호텔 갔는데 가방 2개 싣고 통행료까지 총 235불 나왔습니다. 돌아올 때 AEL 4인 그룹 티켓(250불) 보다 싸게 왔습니다.

호텔 체크인

1시 못되어 호텔 도착했는데 바로 체크인이 되어 객실로 갔어요. 구룡호텔은 며칠 지켜보니깐 손님이 체크아웃을 하면 하루 종일 시간 가리지 않고 바로바로 청소를 하고 바로 입실을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좀 시끄럽긴 했습니다. 커넥팅룸이 이 호텔은 없어서 바로 옆방으로 2개를 체크인했어요. 14층이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많이 비좁았습니다. 깨끗하긴 한데 화장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논 스모킹 룸이 없다고 해서 그냥 들어갔는데 담배냄새가 방에 찌들어서 좀 힘듭니다. 저희방은 씨뷰와 풀뷰였습니다. 저희 방 바로 앞 페닌슐라 호텔층에 실내 풀이 있었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다가 보였습니다. 한층이 통유리가 아니라 유리창 한 짝에서만 그렇게 보입니다. 점심 먹으러 당조(스위트 다이너스티)로 갔는데 걷기엔 너무 멀었어요. 택시 타세요. 네 명이서 볶음밥 2개 , 새우5섯마리 나온 요리 1개, 초이삼 1개, 디저트 1개 시켰는데 450불 나왔습니다. 비쌉니다. 그리고 불친절합니다. 불러도 들은 척 안 하고 무시합니다. 그렇다고 크게 맛있는 것도 아닙니다. 밥 먹고 구룡공원을 통과해서 역사박물관으로 또 걸어갑니다. 역사박물관 괜찮습니다. 여기 입장료 옥토퍼스 결제된다고 들었는데 안됩니다. ONLY CASH라고 합니다. 입장료 싸고 볼 건 많습니다. 시간만 되면 바로 옆 건물 과학박물관도 가고 싶었는데 아인슈타인 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택시 타고 숙소로 옵니다. 택시비는 18불 나옵니다. 기본요금이죠.

심포니 오브 라이츠

저녁엔 기대하고 기대했던 심포니 오브 라이츠는 4명 모두 급실망합니다. 레이저 나오는 건물 몇 개 없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기대하며 볼만한 건 아닙니다. 그냥 시간 지켜 쇼 보지 말고 밤에 와서 야경만 봐도 충분합니다. 다만 좋은 위치의 엄청 크고 멋진 삼성의 간판 때문에 좀 뿌듯합니다. 엘지와 정관장도 보입니다. 많이 뿌듯합니다. 저녁밥으로 크리스털 제이드, 하버시티에서 또 엄청나게 헤매고 물어물어 갔는데 빨간책 들고 있는 사람 엄청 만납니다. 근데 이 집 번호표 뽑고 1시간 넘게 기다립니다. 대기석도 없이 문 앞에 거지처럼 쪼그리고 앉아서 비참하고 화납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 정도일까 상상하면서요. 샤오롱바오랑 탄탄면 그리고 탄탄면 비슷한 빨간책에 나온 면, 새우볶음밥 시켰는데 이 집이 왜 유명한 지 모르겠습니다. 기다린 보람도 없었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새우가 한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탄탄면은 먹긴 했으나 또 먹고 싶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그 비슷한 면은 아무도 못 먹고 남겼습니다. 샤오롱바오는 괜찮았지만 제 입엔 많이 느끼했습니다. 너무너무 허무했습니다. 6월에도 충분히 덥기 때문에 시원하고 편한 옷차림으로 여행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과 피부를 보호할 선글라스와 크림 그리고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몸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