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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라스베이거스와 LA 여행 후기

폴크리 2022. 6. 21. 11:42

11일간 라스베이거스와 LA 여행 후기

11일간 라스베이거스와 LA 여행 후기
11일간 라스베이거스와 LA 여행 후기

4살, 9살 남아들과 와이프와 저 이렇게 넷이서 11일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간단 후기만 남기겠습니다. 일단 제가 갔을 때는 정말 더웠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43도까지 올라갔으니 한국에서 더운 거와는 많이 정말 많이 덥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정말 따가우니 선블록은 꼭 갖고 가세요. 저희는 베네치안 호텔에서 2박 했습니다. 각 호텔마다 할인쿠폰을 챙겨주니 꼭 지참하세요. 호텔 내 식사나 저 같은 경우는 곤돌라를 거의 반값에 탔습니다. 식사도 많이 저렴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식사가 굉장히 짰습니다. 느끼하고 짜고 진짜 음식이 좀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코즈모폴리턴 호텔의 위키드 스푼 뷔페에서 저녁 식사도 했는데 역시나 많이 짰습니다. 근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그 가격에 그 정도 식사는 훌륭하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웨이터랑 웨이트리스들이 친절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라지호텔 화산쇼는 멋졌지만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노스 아웃렛에 가서 쇼핑을 하고(코치가 진짜 엄청 쌉니다. 엄청) 계속 호텔들 구경을 하다 보니 3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그랜드 캐년을 보고 싶었지만 그냥 포기하고 서커스 서커스 호텔에 가서 아이들을 신나게 놀려주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아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립니다. 3일째 되는 날에 렌터카를 알라모에서 미리 한국에서 골드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빌렸습니다. 콤팩트 세단을 빌리면 공짜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데 저희는 짐이 많아서 그냥 suv로 빌렸습니다. gas는 프리 페이드로 하여서 반납할 때 가득 채우지 않아도 되는 걸로 했습니다.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괜히 그게 편할 거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저는 반납할 때 기름 게이지에 불이 들어올 정도로 몰아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차를 5일간 빌렸는데 72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가민 내비게이션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미국 운전하기가 저는 정말로 편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다음에 나갈 진로를 미리 알려주고 예를 들면 위쪽에 몇 마일 후 몇 번 도로를 타라고 내비게이션에 아주 정확히 나옵니다. 다만 한국처럼 km가 아닌 mile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 감이 안 잡히지만 하루만 하다 보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LA로 출발

라스베이거스에서 la로 가는데 진짜 사막만 계속 나옵니다. 중간에 화장실이나 식사가 하고 싶으시면 그냥 내비게이션에 뜨는 식사 표시나 주유 표시가 있는 곳으로 나가셔서 식사하시고 쉬었다가 다시 프리웨이를 타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친구가 쉬는 곳이 아예 없다고 하여 많이 긴장했었는데 쉴 곳은 아주 많습니다. 그냥 내비게이션만 믿으시면 됩니다. la에서는 5일간 머물렀는데 킹슬리 하우스에서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 아주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거기서 묵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아침을 항상 같이 먹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공짜로 주시는데 하루는 한식 하루는 샌드위치 이런 로테이션으로 주십니다. 세탁기로 빨래도 할 수 있고 건조기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갔는데 저는 돈을 아낀다고 프런트라인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무조건 사세요. 30도 되는 뙤약볕에서 어트랙션 하나 타는 데에 1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꼭 사세요. 희망투어에서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니 희망투어에서 사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덥다고 많이 힘들어해서 할리우드 하이랜더 몰에 갔습니다. 할리우드는 그냥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사람도 많고 그냥 쇼핑몰 구경만 하고 할리우드 손도장 많은 곳에서 춤추는 사람 들과 캐릭터 옷 입고 있는 사람들 마술쇼 농구쇼 등등 구경만 하다가 왔습니다. 저녁은 너무 느끼한 음식들에 물려서 북창동 순두부집에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자연 사발 물관 방문

둘째 날은 자연사박물관에 갔습니다. 애들 위주의 여행이다 보니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킹슬리 민박 아주머니의 강추로 갔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비교하기가 무색할 만큼 한국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 스케일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한 공룡 화석과 공룡뼈 등등 아주 대단했습니다. 대충 점심을 해결하고 게티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이곳도 대단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이렇게 대단한 시설과 예술품들이 있다는 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한인마트에 가서 애들 먹을 과자와 소주를 사러 갔는데 그냥 한국 마트랑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살 거 사고 미국식 마트를 구경하고자 랄프라는 큰 체인식 마트를 갔는데 제 와이프는 신세계라며 너무너무 싸다고 환장을 하더 군요. 과일 야채 빵 생필품 등등 제가 봐도 한국 가격으로 환산을 해봐도 너무너무 쌌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는 하이네켄 6개짜리 캔맥주가 7달러라는 것을 보고 까무러쳤지요. 다음 달은 디즈니랜드로 갔습니다. 여기도 희망투어에서 표를 사서 갔습니다. 내비게이션만 믿고 따라가면 아주 쉽게 갑니다. 저희는 애들이 어려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가지 않고 그냥 디즈니랜드만 갔습니다. 대단하더군요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어트랙션 하나 탈 때마다 1시간은 기본입니다. 밤늦게 불꽃놀이를 보려고 하였으나 애들이 너무 재미있게 놀고 뻗어버린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냥 애너하임에서 다시 la로 왔습니다. 운전시간은 한 40분쯤 걸렸습니다. 차에서 애들이 자고 나서 그런지 다시 쌩쌩해져서 그로브몰과 파머스 마켓을 놀러 갔습니다. 그로브몰은 유럽풍으로 잘 만들어 놨더군요. 쇼핑할 곳도 많고요. 파머스 마켓도 참 좋았습니다. 먹을 것도 많고 중간에 브라질 뷔페 비슷하게 고기랑 야채 파스타 등등 파는 곳에서 와이프가 먹고 저는 검보를 시켜 먹고 애들은 여러 잡다한 것들을 시켜먹었는데 역시나 매우 짰습니다. 음식이 진짜로 많이 짰습니다.

샌디에이고 씨월드 방문

다음날은 샌디에이고의 씨월드로 갔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샤무쇼와 돌고래쇼, 바다사자 쇼를 보면서 정말 최고의 쇼라고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애들도 훨씬 더 좋아하고 진짜 최고로 좋았습니다. 음식도 좀 덜 짠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오면서 새로 생긴 아웃렛에 가서 쇼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lax로 가서 렌터카 반납을 하고 하와이로 출발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그냥 완전 휴양만 했기 때문에 그다지 후기로 쓸만한 것이 없습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일단 선블록은 필수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고요, 둘째로는 렌터카를 빌리실 때 꼭 타이어를 잘 살펴보시라는 겁니다. 도로가 거의 프리웨이만 타는데 항상 고속으로 달립니다. 근데 프리웨이 달리다 보면 타이어가 파손된걸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마도 날씨가 많이 더워 아스팔트가 뜨거운데 고속으로 계속 달리다 보니 타이어가 오래된 것은 잘 찢어져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알라모에서는 렌터카를 빌릴 때 직원이 쭉 나열된 차 중에 맘에 드는 걸 끌고 가라고 하는데 그때 꼭 타이어를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음식은 진짜 짜고 자극적입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입에 맞지 않으실 테니 한국반찬과 햇반을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갖고 가시기 불편하면 한인마트에서 사셔도 되나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그러니 사 갖고 가시는 게 좋으실 듯합니다. 저는 둘째 아이를 위해서 햇반과 3분 짜장을 넉넉히 갖고 가서 거의 그것만 먹였습니다. 참 1회용 김하고요. 그리고 도로 표지판 보는 것과 신호체계에 대해서 꼭 2번 정도 정독하고 가세요. 좌회전은 거의 비보호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우회전할 때 꼭 잠깐 섰다가 가시고 스톱 사인 있는 곳에선 꼭 서있다가 가세요. 경찰들이 가끔 보입니다. gps는 꼭 공짜로 다니는 길로 세팅을 해놓으세요. 저는 몰랐는데 그런 방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샌디에이고에서 씨월드 보고 오다고 유료도로로 타서 벌금과 함께 톨비가 카드로 나올 겁니다. 그 도로가 거주자들만 사용하는 무슨 카드가 있어야 되는데 돈 받는 톨케이트는 없고 위에 달린 카메라로 번호판을 식별해서 돈을 카드로 빼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렌터카라 아마 렌터카 빌린 카드로 빠져나가겠죠. 그러니까 꼭 gps를 유료도로는 안타는 것으로 세팅해 놓으세요!! 프리웨이에선 제한속도가 있는데 저는 옆에 차들이 막 달릴 때는 그냥 같이 제한속도보다 많이 넘어서 달렸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최고속도 90마일까지 밟아봤습니다. 저같이 하지는 마시고 그냥 크루즈 컨트롤 켜시고 천천히 다니셔도 됩니다. 저는 다구간 항공이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탔는데 음 기내식은 정말로 별로였습니다. 아시아나 혹은 대한항공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결혼 10주년으로 간 거라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고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가게 되어 힘든 점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그리 말할 일이 없었습니다. 식당에서만 주로 쓰이고 테마파크에서 길 물어보는 정도만 썼습니다. 호텔 체크인이나 체크아웃도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즉 자유여행 저도 처음이었지만 힘들지 않았고 쉬웠습니다.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