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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여행 후기(비오는 여행)

폴크리 2022. 6. 20. 23:39

몰디브 여행 후기(비오는 여행)

몰디브 여행 후기(비오는 여행)
몰디브 여행 후기(비오는 여행)

몰디브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바로 옷 준비였어요. 처음가는 몰디브다 보니 저는 이런 더운 해변나라는 처음이라 비치원피스 스타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결혼 막바지 준비 하며 사자니 정말 힘들더군요. 꼬옥 미리미리 준비해 두세요. 신행옷을 준비할 때 제일 큰 기준은 비치 원피스 제외하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는 거였어요. 공항에 입고 갈 반팔티 한개. 말레공항 도착해서 갈아 입을 원피스 한개. 폐인처럼 있다가 몰디브 땅을 밟자마자 잽싸게 원피스를 갈아입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입을 긴 롱치마&얇은 가디건. 카타르 비행 시간에는 롱치마가 최고입니다. 비키니 2~3벌. (망사 커버업1개, 얇은 후드 가디건). 비치 원피스 3벌. 밥 먹을 때 필요한 편한 반바지, 핫팬츠, 여벌 티셔츠, 나시티 각각 2벌정도(원래 있던 옷). 신행에 빠질 수 없는 커플티2개, 커플 반바지 2개 챙겨서 갔습니다.

몰디브 도착

리셉션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드디어 우리의 룸키를 받습니다. 전 도니스윗으로 예약했어요. 도니 로스프스윗 후기만 많아서 룸이 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안할 만큼 넓고 안락했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룸으로 가는 짧은 복도와 오른쪽으로는 욕실겸 화장실이 보인답니다. 욕실은 드레스룸까지 같이 있어요. 청소할 때마다 물은 매일 채워준답니다. 물병까지도 너무 아름다운 코코아 리조트 였습니다. 이런 세삼한 데코가 신혼여행에 잘 어울리는 리조트라고 느꼈던 점이에요. 코모샴발라 로션. 로션은 알콜느낌이 강한 것 같길래 신랑만 썼답니다. 바로 아래에는 욕조도 있답니다. 맞은편 거울 속으로 비추니 어느정도 구조가 짐작가시죠? 욕조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 벽 아래에는 변기가 있습니다. 문이 없는 화장실이라 일 볼때마다 난감했답니다. 화장실과 마주선 벽에는 이렇게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실에는 샴푸와 바디젤, 컨디셔너가 있답니다. 샴푸와 바디젤은 너무 좋았지만 컨디셔너는 린스역할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던것 같아요. 그럭저럭 잘 사용하긴 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린스 챙겨가세요. 다시 욕실 내부를 정리하자면 이렇게 트렁크를 정리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처음에는 저쪽에 코코아 가방이 걸려 있었어요. 입구에는 귀중품 보관할 금고와 세탁서비스 안내가 있지만 저희는 사용하진 않았어요. 욕실을 나가서 방을 둘러보면 단촐합니다. 먼저 큰 베드가 있습니다. 높아서 힘들었습니다. 침대에서 보면 바로 바닷가가 보입니다. 맞은편은 이렇게 텔레비젼과 캡슐커피 머신이 있습니다. 텔레비젼 아래에는 미니바와 냉장고가 있어요. 팁을 드리자면 물은 따로 필요 없지만 룸에서 마실 간단한 음료수는 챙겨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탄산음료라도 하나 가져올껄 후회했답니다. 미니바는 너무 비싸고 룸에서 마실 적당한 음료수가 전혀 없었거든요. 물론 식사때 먹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햇반은 꼬옥 동그란모양 사가세요, 네모난 모양으로 사가면 저 커피포트에 쏙 안들어가는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게더라구요. 룸 사진도 어느정도 찍었는데 아직도 비는 그칠 줄 모릅니다. 비오는 바닷가에라도 뛰어들고 싶지만 비오는 날은 스노쿨링 금지라는 리셉션의 말이 생각나서 구경만 합니다. 바다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고 옆에서 본 다른 룸의 풍경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몰디브에서 식사

그만 우울해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코코아 리조트는 레스토랑이 딱 한개에요. 워낙 음식맛이 좋아길래 기대했는데 정말 음식은 맛있습니다. + 음식은 맛있지만 레스토랑이 한개라는건 좀 아쉬웠어요. 시키는 메뉴는 거의 비슷하거든요. 야채류는 입맛에 맞지 않는게 있길래 거의 고기류를 시켰더니 나중에는 느끼해서 혼났어요. 정말 컵라면 챙겨가길 잘 했답니다. 컵라면과 볶음고추장 꼭 가져가세요. 팁을 드리자면 레스토랑 메뉴 공부 해가세요. 제가 가장 준비 안한부분인데 무슨 메뉴까지 공부를 할까 싶어서 빼놨어요. 그런데 막상 가서 주문하려니 일일히 사전찾아서 단어 뜻 알기도 힘들고 미리 여행사에서 레스토랑 메뉴를 준게 있었거든요. 그걸 조금만 번역해보고 갈 걸 싶더군요. 실패한 먹거리는 없었지만 뭔가 더 맛있는게 있을것 같은 기분이 내내 들었습니다. 메뉴판은 항상 두개를 줍니다. 드링크 용과 식사용입니다. 남들 다 하는 레스토랑 사진찍기도 해보고 코코아 리조트의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제발 비가 오지 않길 바라며 저녁을 먹고 금방 잠이 들었답니다.